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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스피스, 새해 첫 경기서 1위 '우뚝'

<앵커>

남자골프 세계 1위 조던 스피스가 새해 첫 대회부터 압도적인 기량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차원이 다른 경기력으로 나흘간 30언더파를 몰아쳤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스피스는 타이거 우즈의 전성기를 보는 것처럼 탁월한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호쾌하면서도 정확한 스윙으로 페어웨이를 공략했습니다.

그린 근처에서는 공이 어떤 위치에 있든지 섬세한 터치 감으로 홀 옆에 붙였습니다.

퍼팅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습니다.

승부처에서 버디 기회는 절대 놓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우승자들만 모인 대회였는데도 스피스의 우승 경쟁자는 없었습니다.

스피스는 최종합계 30언더파를 적어내 2위 패트릭 리드를 8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의 품에 안겨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스피스는 만 22세 5개월에 PGA 통산 7승을 거둬 타이거 우즈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올해 안에 1승이라도 추가하면 8승째부터는 과거 우즈의 우승 속도를 앞지르게 됩니다.

[조던 스피스/세계랭킹 1위 : 감히 상상할 수도 없었던 타이거 우즈의 업적과 비교되다니 아주 흥분됩니다.]

우즈의 몰락으로 세계적인 인기가 주춤했던 PGA는 지난해 혜성처럼 등장한 스피스가 올해도 독주를 예고하면서 전체 흥행에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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