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국민 담화'…'국민 단합' 호소 전망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모레(13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신년 기자회견도 할 예정입니다.

어떤 내용들이 담길 것인지 청와대를 취재하는 이승재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모레 취임 이후 다섯 번째 '대국민 담화 발표'와, 세 번째 '신년 기자회견'을 합니다.

우선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국제 공조를 통한 강력한 대북제재를 강조할 걸로 보입니다.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에 이어 독자적인 제재카드를 제시할지가 관심삽니다.

또 북핵 위기 상황에서 국민 단합과 정치권의 정쟁 중단을 호소할 걸로 전망됩니다.

[지난 8일, 교육계 신년교례회 :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면서 강력하고도 필요한 대응조치를 취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국민의 단합입니다.]

박 대통령은 또 경제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선, 국회에 묶여 있는 경제활성화 법과 노동관련법의 처리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거듭 호소할 예정입니다.

담화 발표 뒤에는 질의응답을 통해 4대 개혁 완수와 부정부패 척결 같은 신년구상을 밝힐 걸로 보입니다.

위안부 문제를 포함한 현안에 대한 생각도 털어놓을 전망입니다.

박 대통령이 담화와 신년회견을 동시에 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산적한 현안들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박영일, 영상편집 : 최진화) 

▶ 박 대통령, 모레 대국민 담화·기자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