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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집단 감염…대책은 '모자 동실'?

[SBS 뉴스토리] 산후조리원에서 감염된 아기들

메르스 사태로 떠들썩했던 작년 9월, 취재진에게 한 통의 제보가 들어왔다.

한 산후조리원에서 있었던 신생아들이 집단으로 잠복결핵에 감염 됐다는 내용이었다.

산후조리원에서 질병에 감염됐다는 아기의 부모는 한 둘이 아니었다.

장염을 일으킬 수 있는 로타 바이러스와 폐렴, 모세기관지염 등을 불러오는 RS 바이러스 등 산후조리원의 집단감염은 증가추세다.

한 해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산모의 수는 47만 명.

핵가족 사회에서 아이를 돌봐주거나, 육아를 가르쳐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산모의 절반 가까이가 이용하는 산후조리원은 이미 하나의 출산 문화가 되었다.

그런 산후조리원에서 왜 자꾸 신생아 집단 감염이 일어나는 것일까.

산모와 보호자들은 해당 산후조리원의 운영 방식과 위생, 사후조치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당 산후조리원측은 신생아실 폐쇄와 소독 등의 조치를 취했을 뿐더러, 감염의 원인으로 몰린 것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산모는 산모방에서, 신생아들은 신생아실에 모두 모여서 지내는 산후조리원 구조상, 집단 감염은 피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내 집보다 깨끗하다고 믿었던 산후조리원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예방하거나 피할 수 있는 방안은 과연 없는 걸까.

이번 주 <뉴스토리>에서는 산후조리원에서 발생한 신생아 집단 감염의 실태와 해결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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