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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정치권, 민생에 모든 것 걸어줘야"

<앵커>

지난 연말 법안 처리를 둘러싸고 미묘한 갈등을 빚었던 박근혜 대통령과 정의화 국회의장이 오늘(4일) 신년인사회에서 만났습니다. 분위기가 어땠을지 궁금하지요?

또 법안 처리 얘기는 없었는지, 이승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5부 요인, 여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 신년 인사회가 열렸습니다.

야당 지도부는 초청했지만 불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새해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이 만만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10년 뒤 우리나라가 무엇으로 먹고살지, 우리 청년들이 어떤 일자리를 잡고 살아가야 할지를 생각할 때마다 두려운 마음이 들고는 합니다.]

박 대통령은 4대 구조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든다면서, 이를 위해 정치권이 스스로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입법 지연 상황을 비판한 것으로 비쳐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정치권이) 민생에 모든 것을 걸어줘야 합니다. 정치권이 스스로의 개혁에 앞장서서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어 건배사에 나선 정의화 의장은 '화합'을 언급했습니다.

직권상정보다는 합의 정신을 강조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정의화/국회의장 :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화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새해에는 신바람 나게 발로 뛰자는 뜻으로
새신발로 하겠습니다. 새신발!]

정 의장은 인사회 뒤 기자들을 만나, '청와대 비서진에게 경제법안 직권상정은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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