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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안갯속 D-100…4대 관전 포인트

<앵커>

4년마다 한 번씩 돌아오는 국회의원 총선거, 올해는 4월 13일입니다. 오늘(4일)로 꼭 100일이 남았지요, 그런데 가장 심각한 문제는 아직 선거구조차 확정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4·13 총선 이것만 알면 보인다' 한정원 기자가 짚어 드리겠습니다.

<기자>

4·13 총선 D-100일.

선거구는 무효화 됐고, 여당은 공천 기준도 정하지 못했고, 야권의 지각변동은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안갯속에 숨은 총선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안철수 신당의 파괴력입니다.

안철수 의원을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의원은 모두 9명.

박주선, 천정배 의원까지 합하면 범신당 측 의원 모두 11명입니다.

신당 지지도가 상승세를 이어가면 여야의 중도 성향 세력이 합류해 돌풍을 일으킬 수 있지만, 그러지 못하면 찻잔 속 태풍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당에선 배신의 정치를 심판해야 한다는 친박계와 상향식 공천으로 학살을 피해 보려는 비박계 간에 공천룰 신경전이 한창입니다.

최대 접전지가 될 수도권에서는 험지 출마론이 뜨겁습니다.

어떤 거물이 어디에 투입될지가 여당에게 총선 흥행의 지표가 될 전망입니다.

'무능 국회' 소리까지 듣는 19대 현역 의원들이 얼마나 물갈이될지도 관심입니다.

19대 총선 때 새누리당의 현역의원 교체율은 41.7%, 당시 민주통합당은 27%였습니다.

유권자들은 이번에도 바꿔보자는 쪽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총선 판도가 대선 가도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요?

선거 후에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러브 콜은 계속될지.

김무성, 문재인, 안철수 세 대표주자의 희비는 어떻게 엇갈릴지 또 어떤 후발주자가 급부상할지.

대권 예비주자들의 두근거리는 맥박처럼 총선 시계의 초침은 4월 13일을 향해 똑딱똑딱 흘러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김종우, CG : 박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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