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180석 목표" vs "젊은 정당" vs "DJ 계승"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는 살아 움직이는 생물과 같다고 했습니다. 어떤 변수가 어떻게 돌출할지 지금으로써는 예상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어서 여야가 짜고 있는 총선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총선 목표를 180석으로 잡았습니다.

다수당이라도 180석을 넘지 못하면 법안을 일방적으로 처리하지 못하게 한 국회 선진화법을 고치겠다는 겁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망국법인 국회 선진화법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180석을 얻지 못하면 우리 미래가 없는 겁니다.]

현역 의원 59명으로 구성된 총선 공약 개발 본부도 꾸렸습니다.

김 대표는 총선 승리의 복안으로 상향식 공천을 들었는데 친박계에선 전략공천이 승부수라며 반발했습니다.

안철수 발 탈당 사태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도 본격적인 전열 정비에 나섰습니다.

비주류와 동교동계의 추가 탈당을 만류하는 한편, 호남 원로를 총선 공동선대위원장에 영입하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젊은 피를 수혈해 젊은 당을 만들겠다는 방침도 정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더 젊고 새로운 당이 돼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겠습니다. 무너진 대한민국을 복원하겠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오늘(4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찾아가 DJ 정신 계승을 강조했습니다.

[안철수/무소속 의원 : 김대중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을 꼭 이루겠습니다. (잘하시겠죠.)]

안 의원 측은 이 여사가 신당이 정권교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덕담을 건넸다고 전했습니다.

안 의원과 손잡을 것으로 관측되는 김한길 의원은, 탈당을 결심한 의원 숫자가 이미 교섭단체 수준을 넘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이재영, 영상편집 : 최은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