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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값 비싸" 나이트클럽서 휘발유 난동 '아찔'

<앵커>

어젯밤(18일) 서울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술값이 많이 나왔다며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르려고 한 6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박아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구의 한 나이트클럽 후문입니다.

한 남성이 라이터를 만지작거리더니 20리터짜리 휘발유통을 들고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손님 60살 이 모 씨가 이 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신 뒤 술값 7만 9천 원이 너무 비싸다며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사온 겁니다.

이 씨는 지하로 들어가는 계단에 3리터 정도의 휘발유를 뿌린 뒤 난동을 부리다가 붙잡혔습니다.

[경찰 : 휘발유 뿌린 데는 사람이 출입하지 않는 장소예요. (휘발유) 일부는 뿌리고 무대로 올라가서 (종업원한테) 마이크를 뺏은 거예요.]

이 씨가 불을 붙이지는 않았지만, 당시 지하 2층의 나이트클럽 안에는 손님 400여 명이 있었기 때문에 불이 붙었더라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방화 예비 혐의로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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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게 찌그러진 승용차 한 대가 중앙선을 가로질러 멈춰 서 있습니다.

오늘 아침 8시 10분쯤 서울 서초구 양재대로에서 승용차가 앞서 가던 시내버스를 들이받으면서 차량 넉 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사고를 낸 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21살 김 모 씨가 숨졌고 운전자 23살 유 모 씨도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김형석, 화면제공 : 서울 서초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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