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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온 '청계천'…인공수로와 하천 개발

<앵커>

중국이 수도 베이징에 우리의 청계천 같은 인공수로와 하천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베이징을 물이 있는 도시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인데요, 임상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베이징 시는 지난해 남수북조 1단계 사업을 통해 1천200㎞밖에 있는 양쯔강 물을 끌어오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를 이용해 자금성 주변의 인공수로와 소규모 하천변 개발사업을 도시 재개발 사업으로 연계한다는 계획입니다.

베이징이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의 모델로 서울 청계천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실제 '물길도시 서울'이라는 특별전시회를 개최해 베이징 시민들에게 청계천 알리기에 나설 정도입니다.

[장 제/베이징수도박물관 학예사 : 이웃인 서울의 청계천프로젝트 역사를 베이징 시민들에게 보여줘 우리 시의 수로 설계와 발전 방안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자 합니다.]

청계천과 관련된 다양한 영상과 역사 고증물들을 통해 서울의 친환경 하천개발사와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쩡 리/베이징 시민 : 어떻게 바꿔야 할지 아직도 헤매고 있는데 서울의 도시 건설 경험을 배울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루 평균 3천 명의 관람객이 찾을 정도로 이번 전시회에 대한 베이징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베이징수도박물관과 서울역사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회는 다음 달 말까지 계속됩니다.

(영상취재 : 오경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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