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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구단의 기적…수원FC, 첫 1부리그 승격

<앵커>

프로축구에는 대기업 삼성이 후원하는 수원 삼성 외에도 수원 FC라는 시민구단이 있습니다. 주목받지 못하던 2부 리그 팀 수원 FC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전통의 팀' 부산을 밀어내고, 1부 리그로 승격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1차전 승리로 비겨도 되는 2차전 원정경기였지만, 수원 FC는 변함없이 공격축구로 맞섰습니다.

후반 35분 임성택이 결승골을 터뜨렸고, 경기 종료 직전 외국인 공격수 자파의 추가골로 부산을 2대 0으로 누르고 2연승을 거두며 1부리그인 클래식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선수들은 부산까지 원정 응원을 펼쳐준 팬들 앞에서 환호하며 기쁨을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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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실업팀 수원 시청으로 출발해 3년 전 시민구단으로 재창단한 수원 FC는 2부 리그에서도 약체로 꼽혔지만,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1부 리그에 오르는 기적을 연출했습니다.

1년 예산이 대기업팀들의 절반도 안 되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투지로 이룬 쾌거였습니다.

내년 시즌엔 '전통의 명가' 수원 삼성과 꿈에 그리던 수원 더비를 펼치게 됩니다.

[조덕제/수원 FC 감독 : 선수들한테 너무 고맙고 감사하고, 저희가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쓴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아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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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월드컵 3차 대회 1천500m에서 메달을 휩쓸었습니다.

17살 최민정이 금메달, 심석희와 노도희가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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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여제' 이상화는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500m에서 라이벌 중국의 장홍이 결장한 가운데 3주 만에 정상에 오르며 시즌 랭킹 1위를 탈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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