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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돈' 찾으세요…카드 포인트까지 '횡재'

<앵커>

연말이 다가오면서 지갑 열 일이 많아지고 한 푼이 아쉬울 때인데요. 혹시 예전에 만들어놓고 잊어버린 증권계좌나 통장에서 잠자고 있는 돈은 없을까요?

경제돋보기에서 김용태 기자가 '잠자는 돈' 찾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기자>

한동안 안 입었던 외투 주머니에서 만 원짜리 한 장 나와서 '아, 횡재했다' 하신 적 없으십니까?  

이런 횡재가 오늘 여러분에게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먼저 지난달 말 시작된 휴면 증권계좌 조회 서비스를 한번 이용해 보시죠.

'깡통계좌' 됐다고 그냥 뒀거나 존재 자체를 까맣게 잊어버린 증권 계좌가 2천4백만 개쯤 되는데요.

여기에 조금씩 쌓인 돈이 5천억 원에 이릅니다.

대개 10만 원 이하 소액인데 여러분 계좌에도 혹시 몇 만 원 들어있을지 모릅니다.

찾아보는 방법은 쉽습니다.

한 번이라도 거래한 적 있는 증권사 홈페이지에 가면 첫 화면에 조회 코너가 보입니다.

여기서 본인 인증만 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난 주식거래 한 적 없어서 별로 관심 없다' 하실 분들도 계실 텐데요. 신용카드는 다 쓰시죠?

그렇다면 카드 포인트는 얼마나 쌓였는지 또 언제 소멸되는지 확인해 보신 적 있습니까?  

포인트는 이 사이트에서 한 번에 통합해서 조회할 수 있습니다.

안 쓰고 사라진 포인트가 최근 3년간 4천억 원이 넘습니다.

그동안 카드사 좋은 일 참 많이 시켜줬던 건데, 저도 조회해봤더니 카드마다 만 몇 천 포인트씩 쌓여있고요, 2달 뒤면 소멸되는 걸로 나왔습니다.

이번에 안 해봤으면 카드 3개 합쳐서 4~5만 원 그냥 날릴 뻔 했습니다.

[카드사 상담원 : (카드 포인트로) 주유할 때 주유금액의 20%까 지, 영화 볼 때는 전액, 홈쇼핑 업종에서도 제한 없이 전액 사용할 수 있습니다.]

휴면 예금이나 보험금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잠자는 돈 찾는 사이트라고 아예 슬립머니라고 이름을 붙였으니까 기억하시고 한번 들러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CG : 박정준,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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