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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위험' 정보…독일-네덜란드 축구 취소

<앵커>

파리 테러가 일어난 지 닷새가 지났지만, 유럽대륙엔 여전히 테러 공포가 남아 있습니다. 어제(17일)는 독일과 네덜란드의 축구 평가전이 경기 직전 안전상의 이유로 취소돼 관중이 모두 대피했습니다. 이 경기는 독일 메르켈 총리가 직접 관람할 예정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어젯밤, 독일 하노버에서 열릴 예정이던 독일과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의 친선경기가 경기 시작을 한 시간 반 앞두고 취소됐습니다.

입장했던 관중 전원은 경기장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독일 경찰 관계자는 폭발 위협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가 입수됐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약 두 시간 동안 경기장 안팎을 수색한 결과, 폭발물이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독일이 테러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었습니다.

대피 관중들 사이에 혼란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해당 경기장 주변 도로들도 모두 폐쇄된 상태입니다.

한편 독일 경찰은 어제 벨기에 접경 지역에서 외국인 5명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중 1명이 파리 테러에 연계돼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검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리 테러와 관련해 도주 중인 8번째 용의자 살라 압데슬람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합니다.

오스트리아 내무부는 압데슬람과 관련해 지난 9월 9일 압데슬람이 동료 2명과 함께 독일에서 오스트리아로 이동한 것을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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