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시즌 미국 프로농구에서는 3점 슛의 달인으로 불리는 '스테판 커리' 선수 열풍이 뜨겁습니다.
김형열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코트 옆 통로에서 슛을 던져도, 정확히 링을 가릅니다.
훈련 때는 77번 연속 3점 슛을 성공한 적도 있습니다.
지난 시즌 경기당 3.6개로 한 시즌 최다 3점 슛 신기록을 세웠던 커리는, 올 시즌에는 평균 5.2개의 경이적인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커리 혼자 넣은 3점 슛이 브루클린이나 멤피스 구단의 전체 개수보다 많을 정도입니다.
오늘(13일)도 3점 슛 8개에 46점을 뽑아, 득점 선두를 질주하며 개막 10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가드 : 벌써 신기록에 대해 말하긴 이르지만 좋은 모습을 이어가서 플레이오프 때도 최고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커리는 신장 191cm로 NBA 평균보다 10cm 이상 작지만, 유난히 높은 포물선과 한 박자 빠른 슈팅 타이밍으로 상대 선수들을 무력화합니다.
독보적인 슛 능력과 함께, 화려한 개인기에도 입이 떡 벌어집니다.
2개의 공도 자유자재로 다루고, 날아오는 테니스공을 잡으면서도 드리블합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 트로피와 MVP를 거머쥔 27살의 농구 스타는, 하루하루 새로운 역사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