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짧지만 강렬했던 '손흥민 30분'…존재감 과시

<앵커>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 선수가 어젯밤(12일) 월드컵 2차 예선 미얀마전에서, 단 30분만 뛰고도 에이스다운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2대0으로 앞선 채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18분에 투입됐습니다.

손흥민이 들어가면서 공격 루트가 다양해졌고 분위기도 다시 뜨거워졌습니다.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 손흥민은 동료를 먼저 봤습니다.

후반 37분에 골대로 휘는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장현수의 헤딩골을 도왔습니다.

4분 뒤에는 남태희와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손흥민이 한 박자 빠르게 수비수들 사이로 패스를 찔러주자 남태희가 멋지게 마무리했습니다.

[슈틸리케/축구대표팀 감독 : 교과서적인 득점이라고 할 만큼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도움 2개를 추가한 손흥민은,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팀 내 득점과 도움, 모두 1위에 자리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공격수 : 선수들이 많은 골을 넣을 수 있게 도와주고 싶고, 저도 개인적으로 골을 넣고 싶지만, 팀이 이기는 데 있어서 가장 중점을 둘 생각입니다.]

5연승을 질주한 대표팀은 다음 주 화요일, 라오스에서 6차전을 갖습니다.

대표팀은 당초 미얀마전 직후에 라오스로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천연 잔디 훈련장이 없는 라오스의 열악한 환경 때문에, 국내에서 훈련을 이어간 뒤 경기를 이틀 앞둔, 모레 출국합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채철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