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헬기 밖 허공으로 '점프'…하늘 나는 특전사

<앵커>

내로라하는 스카이다이버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가 주최한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인데, 허공에서 펼쳐지는 아찔한 묘기들을 이경원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지상 3천 미터 상공, 낙하를 앞둔 특전사 요원들은 주먹을 불끈 지며 결의를 다집니다.

이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헬기 밖 허공으로 몸을 던집니다.

옅은 구름 사이로 한강이 가까워지는 사이, 특전사 요원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온갖 묘기를 선보입니다.

멀리 떨어지는 듯싶다가도 다시 동료 곁에 돌아와 하나가 됩니다.

낙하할 때 최고 속도는 무려 시속 300 킬로미터나 되지만, 혹독한 훈련을 이겨낸 특전사 요원들은 한 마리 새처럼 우아하게 상공을 누빕니다.

잠시 뒤, 순식간에 사방으로 흩어지더니 낙하산을 펴고 착륙을 준비합니다.

전자패드에 붙여진 동전 크기의 작은 표적에 누가 더 가까이 착륙하는지를 평가하는 정밀 강하 대회도 열렸습니다.

[김춘호 준위/1공수 특전여단 : 안 되면 되게 하라는 특전 정신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회에 임하고 있습니다.]

22개 팀, 121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아랍에미리트군 1개 팀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민간인 스카이다이버 10개 팀도 함께해 민군이 경쟁하며 화합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우기정, 화면제공 : 코리아 스카이다이빙 학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