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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워"…변별력 높아질 듯

<앵커>

대입 수능 치른 수험생들, 오늘(12일) 긴 하루를 보내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물 수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지난해보다는 다소 높았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발을 구르고 손뼉을 치다가 다시 목이 터져라 응원 구호를 외칩니다.

[조원용/수능 응시생 : 좋아요. (수능 문제) 다 맞힐 수 있을 거 같아요.]

순찰차와 오토바이의 도움을 받아 겨우 제시간에 도착하거나 시험장을 잘못 찾아 허둥대는 모습은 올해도 어김없이 포착됐습니다.

[영등포여고랑 여의도여고를 헷갈려서 잘못 온 거 같습니다.]

학부모들도 마치 자신이 수험생이라도 된 듯 긴장되긴 마찬가지입니다.

자녀가 시험장 안으로 사라진 뒤에도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합니다.

[김혜원/수험생 학부모 : 아들한테 눈물 보이기 싫어서 아침부터 이거 끼고 나온 거예요.]

세월호 참사에서 살아남은 단원고 학생 70여 명도 가방에 노란 리본을 달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수험생들은 지난해 어려웠던 국어 B형이 상대적으로 쉬워진 것을 제외하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교사와 입시 전문기관들도 대체로 쉬운 수능 기조는 이어가되 물 수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지난해보다는 변별력이 나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진석/수능출제위원장, 성균관대 교수 : 과목별로 최고 난이도 수준을 유지한 문항들은 2~3문항에서 많게는 4~5문항까지도 있습니다.]

EBS 교재와의 연계율은 예년과 비슷한 70%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김승태·배문산, 영상편집 : 박춘배, VJ : 김종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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