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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신약 기술 연이어 '대박'…또 1조 수출

<앵커>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 중인 기술을 다국적 제약회사에 잇따라 수출했습니다. 나흘 전 5조 원 규모 수출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오늘(9일) 또다시 1조 원 규모의 신약 기술을 수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약품이 이번에 수출 계약을 맺은 신약 기술은 일주일에 한 번만 투약으로도 당뇨와 비만을 치료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는 기술입니다.

지금은 당뇨와 고도비만 환자들은 하루에 한 번 주사를 맞아야 했습니다.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동시에 식욕을 억제하고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켜 당뇨와 비만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미약품은 설명했습니다.

글로벌 제약회사인 얀센이 이 기술을 약 1조 원에 사들였습니다.

계약금만 1천2백억 원으로, 임상개발과 상업화 등 단계별로 9천3백억 원을 더 받게 됩니다.

앞서 한미약품은 세계 5위 제약사인 프랑스 사노피에 새로운 당뇨 치료 후보 물질을 국내 제약업계 사상 최대 규모인 5조 원에 수출했습니다.

다만 임상시험 단계에서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은 독성이나 부작용이 나타나면 후보 물질은 신약이 되지 못합니다.

이 경우 계약된 금액 모두 받지는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전문가들은 임상 시험 중인 신약이 최종 상품으로 나오기까지는 10년은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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