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크리스마스는 아직 한 달 넘게 남았죠.
그런데 이미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푹 빠진 프랑스로 한 번 가보겠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금속 풍선들이 천장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눈처럼 쏟아져 내릴 것 같은데요, 쇼윈도 안으로는 금속으로 만든 인형들이 마치 산타클로스처럼 풍선을 타고 내려오기도 하고요, 차갑다고만 생각했던 금속에서 이렇게 부드럽고 따뜻함이 느껴지는 게 참 독특합니다.
갑자기 영화 스타워즈 등장인물들이 나타났는데요, 광선검을 든 제다이 전사들, 흰색 갑옷 입은 '스톰트루퍼스'도 있네요.
아이들은 신이 났죠?
이질적인 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어울리는 이 모든 것은, 파리의 유명 백화점이 우주를 주제로 크리스마스 장식을 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