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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객기 추락, 폭탄 테러 가능성 크다"

<앵커>

이집트에 추락한 러시아의 여객기 사고 원인은 폭탄 테러일 가능성이 크다고 영국 총리가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이슬람 무장 단체 IS나 또는 그 연계조직이 테러의 배후일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 기자>

이집트 시나이반도 샤름 엘 세이크 공항이 대기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영국과 독일 등 유럽 각국의 항공사가 운항을 중단하면서 발이 묶인 관광객만 수만 명입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러시아 여객기가 폭탄 테러로 추락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자국 항공기의 운항 중단 이유를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런/영국 총리 : 우리가 가진 정보에 따라 테러리스트의 폭탄일 가능성에 더 가깝다고 판단했습니다.]

때마침 영국을 방문한 이집트 엘시시 대통령은 자국민을 위한 조치를 이해한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러시아는 발끈했습니다.

영국이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마리아 자하로바/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 영국 정부가 사고기 관련 정보를 전혀 공유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너무 충격적입니다.]

미 CNN이 공항에서 누군가 사고기에 폭탄을 설치하도록 도왔다는 미 정부관리의 말을 인용 보도하는 등 사고 원인이 테러로 기우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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