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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보 투수들의 '격돌'…2차전 예외 없는 '매진'

<기자>

삼성의 1차전 역전승으로 문을 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현재 2차전이 열리고 있는데요, 멋진 수염을 기른 선발 투수들의 맞대결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평소에 깔끔하게 면도를 했던 삼성 선발 장원삼이 한국시리즈에서 털보로 변신했습니다.

'지저분한 공을 던지고 싶었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수염만큼 경기 초반 구위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정확한 제구력에 강한 맞바람의 도움도 받으며 4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졌습니다. 

원래 수염을 길렀던 두산 리퍼트도 에이스다운 역투를 펼치고 있습니다.

최고시속 151km의 강력한 직구 위주의 피칭으로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내, 포스트시즌 23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은 5회에 깨졌습니다.

두산이 투아웃 이후에 김재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곧이어 박건우의 강습타구가 장원삼의 발뒤꿈치를 강타했습니다.

장원삼이 극심한 통증 속에 투구를 강행했지만 민병헌과 김현수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해 5회에만 넉 점을 내줬습니다.

조금 전 7회에도 1점을 보탠 두산이 5대 0으로 앞서 승부의 균형을 맞출 기회를 잡았습니다.

대구구장의 마지막 경기일 수도 있는 오늘(27일) 2차전에 입장권 1만 장이 매진돼 대구구장 포스트시즌 17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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