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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선 불출마" 선언…힐러리 대세론 회복?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예상을 뒤집고 내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지지 세력이 힐러리 클린턴 쪽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여 이른바 힐러리 대세론이 다시 힘을 얻게 됐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 기자>

바이든 부통령은 부인과 오바마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경선에 뛰어들 것이란 많은 예상을 뒤집은 것입니다.

[조 바이든/美 부통령 : 현실적으로 대선 캠페인을 펼칠 기회가 닫혔고 저도 그렇게 결론 내렸습니다.]

지난 5월 큰 아들이 뇌종양으로 숨진 뒤 가족들이 애도 분위기속에 있는 것이 불출마를 결심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3분의 1 수준인 낮은 지지율과 클린턴 쪽으로 기울고 있는 백악관의 행보, 클린턴의 TV 토론 선전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바이든 부통령의 불출마로 4명이 출마한 민주당 경선은 사실상 클린턴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간 양자구도가 됐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주류인 바이든 지지표가 상당수 클린턴 후보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여 힐러리 대세론이 다시 힘을 얻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CNN과 뉴욕타임스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클린턴 전 장관이 유일한 주류 후보가 됐다며 민주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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