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대 세 명이 고급 승용차를 훔쳐서 달아나다 택시와 부딪혀 한 명이 숨지고 네 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이 차 바퀴에 실탄을 쏘면서 저지했지만, 이들은 역주행까지 하며 달아나다 사고를 냈습니다.
정혜경 기자입니다.
< 기자>
어제(12일) 낮 1시 20분쯤 경북 군위군의 한 국도에서 20대 3명이 훔친 고급 승용차를 탄 채 역주행을 하다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도로 옆 10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앞서 도난 차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실탄 5발을 쏘며 저지했지만 승용차 운전자 20살 정 모 씨 등은 바퀴에 실탄을 맞고도 계속 달아났습니다.
[김주환/경북 군위경찰서 수사과장 : 정지를 시켰는데 안 멈추고 도망을 갔지 않습니까. 도망가는 찰나에 바퀴에 총을 쐈고.]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20살 김 모 씨가 숨지고 택시 기사 54살 김 모 씨 등 4명이 다쳤습니다.
정 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고 잡히지 않기 위해 역주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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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8시 50분쯤 부산 동구에서 승용차가 고가도로 교각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58살 박 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CCTV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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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쯤 울산 동구의 한 아파트 3층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집 안에 혼자 있던 47살 손 모 씨가 숨졌습니다.
목격자는 폭발 소리와 함께 가스 냄새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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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쯤 경남 거제시 인근 해상에서 승객 96명을 태운 유람선이 기관 고장으로 한 시간 동안 표류했지만 해경이 출동해 모두 구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