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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극적인 장면…인터내셔널팀 반격 성공

<앵커>

최고의 골프 축제인 프레지던츠컵 골프 이틀째 경기에서 스타들의 멋진 샷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인터내셔널팀은 반격에 성공해 치열한 명승부를 예고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대니 리와 팀을 이룬 배상문이 10번 홀 어프로치샷으로 반격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높게 뜬 공이 그린에 떨어진 뒤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가며 여기서 균형을 맞췄습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배상문이 다시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승리를 확정하는 3.6m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습니다.

[배상문/인터내셔널팀 대표 : 대니 리하고 같이 해서 오늘 정말 게임 재밌게 했고 마지막 결과까지 좋아서 토요일 일요일 주말에 (역전하는데) 엄청난 발판이 될 것 같습니다.]

남아공의 우스트헤이즌은 8번 홀에서 22미터 장거리 버디에 성공했고, 그레이스와 힘을 합쳐 이틀 연속 승리를 거뒀습니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슈워첼과 자이디 조도 승리를 추가해, 인터내셔널팀은 포볼에서 3승 1무 1패로 선전하며 미국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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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팀에서는 필 미컬슨이 가장 빛났습니다.

첫날 벙커샷 버디를 기록했던 미컬슨은 12번 홀 벙커에서 환상적인 124m 샷 이글을 잡고 이틀 연속 환호했습니다.

[필 미컬슨/미국팀 대표 : 벙커샷 성공은 즐겁습니다. 이번 벙커샷이 전날 잡은 것보다 길었습니다.]

환상의 샷과 짜릿한 승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은 포섬 4경기와 포볼 4경기가 펼쳐져 열기를 더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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