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쾌청해서 좋긴 한데 가뭄이 심각해 걱정입니다.
댐 수위도 비상인데요, 특히 저수량이 예년의 20% 정도밖에 안 되는 보령댐은 심각 단계로 제한급수까지 시행되고 있고요, 대청댐도 경계 단계로 농업용수를 줄였고 그 밖의 중부와 경북, 호남지역의 댐 수위도 주의 단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히 이번 주 후반에 비 소식이 들어 있긴 한데요, 모레(8일) 밤늦게는 중북부와 충남 서해안에 비가 오겠고 주말에는 전국에서 비가 오겠지만, 해갈엔 크게 못 미치겠습니다.
내일(7일)도 새벽부터 아침 사이엔 짙은 안개 끼겠습니다.
아침엔 서울 14도, 태백 5도까지 떨어져 강원 산간엔 서리가 예상되고요, 낮에는 25도를 웃돌면서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모레부터는 기온이 내림세로 돌아서겠고요, 주말에 비가 온 뒤에는 한층 더 쌀쌀해지겠습니다.
(오하영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