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골프 축제. 2015 프레지던츠컵이 연습라운드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세계 랭킹 1위의 조던 스피스를 비롯한 최고의 골프 스타들을 보기 위해 벌써부터 팬들이 몰렸습니다.
하성룡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똑같은 골프 가방에, 똑같은 옷, 똑같은 모자를 맞춰 쓴 양 팀 스타들이 포토 타임에 이어, 공식 연습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스타들을 보기 위해 필드를 찾은 갤러리들은, 한 샷 한 샷에 감탄사를 연발했고, 사인을 받기 위해 분주했습니다.
역시 세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가 팬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김두현/서울 송파구 : 프로지망생인데요, 오늘 사인받아서 너무 기뻤어요. 조던 스피스한테요.]
선수들은 라운드를 돌며 코스 구석구석을 세밀하게 살폈습니다.
대부분 그린을 승부처로 꼽았습니다.
[대니 리/뉴질랜드 교포, 인터내셔널팀 : 코스가 많이 길어서, 10야드 퍼트가 많이 들어가면 유리할 것 같아요.]
코스 외에 갤러리들을 위한 부대 시설도 최고 대회답게 고급으로 마련됐습니다.
5천600여 석 규모의 관람석과 코스 내 15개의 대형 전광판이 설치돼 팬들은 어느 홀에서나 멋진 경기장면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선수들이 머무는 플레이어스 캐빈에는 휴식 공간은 물론이고 팀별로 작전을 구상할 회의실, 가족 라커룸도 만들어 놨습니다.
[류 진/2015 프레지던츠컵 조직위원장 : 프레지던츠컵 중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끝나지 않을까 자신감 갖고 지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내일(7일) 저녁 개막식에 이어 모레부터 공식 경기를 시작합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설치환,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