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맞닥뜨린 차, 그대로 몰아붙인 트럭…아찔한 질주

<앵커>

만취한 50대 운전자가 자신이 사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큰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그러고도 주차장을 빠져나와 위험한 도주극을 벌였습니다.

CJB, 장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파트 주차장의 비좁은 통로에서 승용차와 마주친 화물차.

한참을 응시하던 화물차가 잠시 후진하더니, 승용차를 밀고 그대로 돌진합니다.

20m 이상 끌려가던 승용차에서 여성운전자는 가까스로 문을 열고 탈출합니다.

승용차를 밀어내던 트럭은 주차된 5대의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습니다.

[목격자 : 끌고 가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셔터 문 내리는 소리가 나서 봤더니, 화물차가 가고 시민들이 신고하더라고요.]

아파트를 빠져나온 트럭 운전자 53살 최 모 씨는 경찰이 추격하자 30분 넘게 도주극을 펼쳤습니다.

도주를 시작한 최 씨는 이 자동차 전용도로에 진입해, 3.5km를 역주행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를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습니다.

[김영식/청주 청원경찰서 : 상향등을 깜빡이며 앞으로 달려오더라고요. 정면 충돌해 가지고 차를 세우게 됐고 검거하게 됐습니다.]

사고 당시 최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08%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밤늦은 시간이어서 운행 차량이 많지 않아 큰 사고는 없었지만, 하마터면 역주행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희성 CJB)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