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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순위 싸움…진기록 쏟아진 프로야구

<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는 10개 구단 체제를 맞아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흥행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유례없이 치열했던 순위 경쟁 속에 진기록도 쏟아졌습니다.

최희진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흥행의 중심에는 만년 꼴찌팀의 불명예를 털어낸 한화가 있었습니다.

김성근 감독의 내일이 없는 총력전 속에 한화의 돌풍이 이어지면서, 대전구장에는 역대 최다인 21번의 만원 관중이 들어찼고, 야신의 일거수일투족은 늘 화제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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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까지 '가을 야구'를 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 제도가 생기면서 유례없는 순위싸움이 펼쳐졌습니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감독이 드러눕기도 했고, 선수들은 그라운드의 빗물을 직접 퍼내기도 했습니다.

시즌 끝까지 긴장감이 이어진 가운데, 올 시즌 프로야구는 716만 관중을 돌파해 흥행 신기록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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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록도 쏟아졌습니다.

NC의 테임즈는 두 번의 사이클링히트에, 40홈런-40도루까지, 프로야구의 역사를 새로 쓰며 NC를 플레이오프로 이끌었습니다.

넥센 박병호는 2년 연속 50홈런을 돌파해 사상 첫 4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고, 국민 타자 이승엽은 개인 통산 400홈런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뜨거웠던 정규 시즌을 뒤로하고, 프로야구는 모레부터 넥센과 SK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가을 잔치에 돌입합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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