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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불 지폈다…대규모 할인행사 정례화 추진

<앵커>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가 시작되고 나서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출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죠. 정부는 남은 기간 동안 할인 폭과 품목을 늘리기로 하고, 대규모 할인행사를 정례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 덕분에 썰렁했던 유통가에 온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심경옥/서울 마장동 : 오늘 와서 너무 좋은 거예요. 20%세일해서 좋은 옷 사서 너무 좋은 거죠.]

행사가 시작된 지난 1일 이후 나흘 동안 주요 백화점들의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20% 안팎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내수 회복의 불씨를 키우기 위해 오는 14일까지 남은 기간 동안 할인품목과 할인 폭을 늘리기로 하고 업체들과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내년부터 매년 열릴 수 있도록 정례화하기로 방향을 잡고 관계 부처 간 협의도 진행 중입니다.

수출여건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 만큼 내수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성장률 하락을 막을 수 없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최경환/경제부총리 : 내수 중심으로 회복세가 좀 보이고 있고 모멘텀을 계속 이어가서 금년 4분기, 내년으로 계속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정부는 또 블랙 프라이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할인율을 대폭 높이기 위해 재고품들이 대거 나올 수 있도록 행사 시기를 연말로 조정하고 제조업체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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