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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새 달라진 공기…올가을 들어 추운 아침

거센 강풍에 10m 가로수 '쿵'…강풍특보 오늘 새벽 대부분 해제

<앵커>

오늘(2일) 출근길은 어제보다 더 따뜻한 옷 준비하셔야겠습니다. 서울 아침 기온이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10도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강풍특보는 오늘 새벽 대부분 해제됐지만, 강한 비바람 때문에 밤사이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조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 한복판에 10m 짜리 가로수 한 그루가 쓰러져있습니다.

어젯밤 9시 15분쯤, 서울 성북동 한 도로에서 가로수가 강풍에 꺾이며 지나가던 승용차를 덮쳤습니다.

승용차 지붕과 유리가 파손됐지만, 탑승자들이 바로 차량에서 빠져나와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정갑 소방장/서울 성북소방서 구조대 : 가로수가 뿌리째 뽑힌 게 아니라 중간 부분이 끊어져서 도로를 덮친 상태거든요.]

바람 앞에 담벼락이 힘없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어젯 밤 11시 30분쯤 부산 중구 부평동의 주택가 담벼락이 강풍에 넘어져 주차 중인 승용차 뒷유리와 트렁크가 부서졌습니다.

전국 곳곳에 내려졌던 강풍 특보는 새벽 3시 30분을 기해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밤사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서울의 기온은 8도까지 떨어져 올가을 들어 처음 10도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6도에서 15도 분포로 어제보다 5에서 7도가량 낮아 오늘 출근길이 매우 쌀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서는 다시 기온이 오르며 낮 최고기온이 21~24도로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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