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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길에 차 세우다 '쿵'…뒤에 있던 학생 '참변'

<앵커>

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쌀 배달을 하던 트럭이 경사로에서 미끄러져 비탈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다쳤습니다.

정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돌 난간이 부서져 있고 소방관들이 쓰러진 학생을 들것으로 구조하는 모습입니다.

그 뒤에 비탈로 추락한 트럭이 보입니다.

오늘(18일) 오전 11시 50분쯤 서울 성동구의 한양대학교 학생식당 옆 경사로에서 2.5톤 트럭이 아래로 미끄러졌습니다.

[류정수/목격자 : 브레이크가 안 들어가니까 다 그냥 밀고 내려가 버린 거지. 후진하는 상태였어요.]

이 트럭은 학생식당에 배달할 쌀 120포대를 싣고 있었는데, 주차 과정에서 미끄러져 뒤에서 걸어가던 학생 24살 신모 씨와 서 있던 오토바이를 잇따라 치고 5미터 아래 비탈로 떨어졌습니다.

차에 치인 신 씨와 트럭에 타고 있던 두 사람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신 씨는 휴대전화를 보며 걷다가 다가오는 트럭을 피하지 못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김경범/서울 성동경찰서 교통조사계 : 경사진 데 가면 차가 약간 뒤로 밀리잖아요. 그런데 이제 그 위에 이제 짐이 실려있으니까.]

트럭 운전 기사는 운전이 미숙해서 밀리는 트럭을 세우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박춘배, 화면제공 : 서울 광진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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