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흔들리는 마무리 투수들…이겨도 '조마조마'

<앵커>

요즘 프로야구에서는 각 팀의 내로라하는 마무리 투수들이 동반 부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끝까지 조마조마한 승부들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7월까지 세이브 1위를 달리며 3년 연속 구원왕을 노리던 넥센 손승락은 갑자기 전혀 다른 투수가 됐습니다.

8월 이후 10경기에서 세이브는 한 번에 그쳤고, 14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3패를 당했습니다.

어제(2일) LG전에서는 4점 앞선 상황에서 나와 아웃카운트 한 개 잡고 3실점 한 뒤 내려갔습니다.

타선의 힘으로 팀은 5연승 했지만, 뒷맛은 씁쓸했습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오늘 손승락을 2군으로 내려보내 휴식을 주기로 했습니다.

---  

혹사 논란에 휩싸여 있는 한화 권혁의 구위 저하도 심각합니다.

최근 등판한 10경기에서 홈런 2개를 맞고 12실점으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어제 KIA전에서는 아웃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하고 1실점 한 뒤 강판당하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

지난 화요일 구원 1, 2위를 달리던 NC 임창민과 삼성 임창용의 맞대결에서는 그야말로 '불쇼'가 펼쳐졌습니다.

임창민이 2실점, 임창용이 3실점으로 감독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습니다.

시즌 막판 급격히 뒷문들이 흔들리면서 막판에 펼쳐지는 '반전 쇼'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