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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7일 실무접촉"…"풍성한 결실로 가꿔야"

<앵커>

우리 정부가 북한에 다음 달 7일에 만나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김정은 제 1비서도 이번 합의를 풍성한 결실로 가꾸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남북 관계개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어제(28일) 이산가족 상봉 논의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다음달 7일 갖자고 제의했습니다.

[정준희/통일부 대변인 : 이산가족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9월 7일 월요일 판문점 우리 측 평화의 집에서 가질 것을 제의했습니다.]

제안 대로 다음달 7일 첫 실무접촉을 가질 경우 준비기간을 감안할 때 이산가족 상봉은 오는 10월 중순쯤 성사될 전망입니다.

이산 상봉에 대비해 대한적십자사는 다음달 1일부터 '남북 이산가족 생사확인 추진센터'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산가족들에게 연락해 북측 가족의 생사를 확인할 의사가 있는지 묻고, 현재 거주지와 연락처도 새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조사대상은 현재 남측에 생존해있는 이산가족 6만 6천292명입니다.

김정은 제1비서는 노동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소집해 이번 남북 합의를 풍성한 결실로 가꿔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비서의 이런 발언은 국제사회에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보여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번 확대회의에서는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들에 대한 인사조치도 이뤄졌습니다.

지뢰도발이 북한의 유감 표명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군사긴장을 주도한 인사들에 대한 문책인사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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