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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먼 사태 이후 큰 위기" 中 쇼크에 세계증시 폭락

<앵커>

그럼 다른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중국발 쇼크로 불안감이 커기면서 밤사이 뉴욕과 유럽증시가 또 급락했습니다.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장 초반, 무려 1천 포인트 넘게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상하이 지수가 8년 만의 최대 낙폭인 8.49%나 떨어지며,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는 소식에 월요일을 맞은 월가는 극심한 불안감에 휩싸였습니다.

뉴욕증시 다우존스 지수는 장 초반에 무려 1,089포인트가 폭락하며 시장을 혼돈에 빠뜨렸습니다.

반발 매수세가 발생하며 낙폭이 줄었지만 3.57%, 588포인트나 하락하며 마감됐습니다.

S&P 500과 나스닥도 각각 3.94%, 3.82% 급락했습니다.

[켈리/JP모건 : 조정을 겪은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주말을 지나며 더 극대화됐습니다.]

유럽증시는 파리 증시가 장중 7% 넘게 폭락하는 등 주요국 모두 4~5%대의 급락세로 마감됐습니다.

국제유가는 5.5% 추가 하락하며 6년 반 만에 가장 낮은 배럴당 38.24달러에 마감해 40달러 선이 무너졌습니다.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기 불확실성에 사우디 증시가 6% 가까이 급락하는 등 중동 산유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백악관은 금융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중국과 대화 채널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오바마 대통령도 별도의 보고를 받았다고 확인했습니다.

미 연준이 다음 달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해선 안 된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가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가장 큰 위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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