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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절 앞두고 한반도 긴장 해소…中 환영 분위기

<앵커>

이번엔 주변국들의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다음 달 전승절 행사를 앞두고 그동안 남북관계를 예의주시하던 중국은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베이징 우상욱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중국 신화통신은 외신 가운데 처음으로 남북이 판문점 접촉에서 합의에 이르렀다고 긴급 타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새벽 1시 11분쯤 남북한 간 회담 타결 소식을 전하는 한 줄짜리 긴급 속보를 내보냈으며, 4분 뒤 1시 15분에는 청와대 발표까지 포함해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이후 CCTV 등 관영 매체들도 속속 이번 합의에 대한 속보를 전하며 비상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다만 밤이 늦은 시간이라 중국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중국 언론들도 구체적인 논평보다는 타결 소식과 내용을 전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그동안 "관련 측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접촉과 대화를 통해 현재 사태를 적절히 처리하는 한편 긴장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는 그 어떤 행동도 중지할 것"을 촉구해왔던 만큼, 이번 타결에 대해 큰 환영의 뜻을 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국가 총동원체제로 준비하고 있는 전승 70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한반도 긴장이라는 악재가 해소돼 크게 안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가 그동안 남북한과의 물밑 접촉을 통해 중재 노력을 해왔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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