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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접촉 극적 타결에…연천 주민들 안도 분위기

<앵커>

대피소에서 애타는 마음으로 협상 타결을 기다렸던 연천군 주민들은 이제 집으로 돌아가 편히 잘 수 있다면서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경호 기자. (네, 연천군 중면 면사무소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대피소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이곳 면사무소에는 삼곶리 대피소가 마련돼 있는데요. 남북 고위 접촉이 종료되고 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에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협상 타결이 전해질 무렵까지 이곳 대피소에는 주민 7명이 대피해 있었습니다.

조금 전 3시 10분쯤 주민 대피령이 해제됐지만, 대피소에 있는 주민 들은 해가 뜰 무렵이 돼서야 대피소를 떠나고 있습니다.

새벽에 협상이 타결돼, 잠자리에 든 주민들에게 까지는 소식이 미처 전해지지 않았던 겁니다.

지난 20일부터 엿새 동안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대피소에 머무는 생활이 이어져, 어젯밤까지 주민들의 모습에선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이제 전국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곳은 없습니다.

조금 전까지 대피령이 내려졌던 이곳 연천 외에, 어제까지 대피 상태였던 강원도 화천과 경기도 파주 주민들은 어제 오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일부 초등학교에서는 예정된 개학이 미뤄지거나 어제 하루 휴업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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