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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욱'했다가 그만…대표팀 감독서 물러나

<앵커>

코스타리카 축구 최고의 스타 출신으로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파울로 완초페 감독이, 순간의 화를 못 참고 '욱'했다가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났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강청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코스타리카와 파나마의 23세 이하 팀 올림픽 예선을 관전하던 완초페 감독이 흥분한 듯 소리를 지르더니, 경기장에 진입하려다 보안요원과 충돌합니다.

순식간에 어린아이들 싸움 같은 주먹다짐으로 이어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한순간 욱해서 벌어진 소동이었습니다.

이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완초페 감독은 거센 비난을 받았고, 하루 만에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났습니다.

올해 39살인 완초페 감독은 현역 시절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면서 코스타리카의 축구 영웅으로 불렸는데, 이 몸싸움 한 번으로 축구 인생에 치명타를 입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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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같은 성격으로 유명한 첼시 무리뉴 감독도 리그 개막전에서 여성 팀 닥터에게 '욱'했다가 곤경에 처했습니다.

무리뉴는 팀 닥터가 심하게 다치지 않은 선수를 그라운드 밖으로 옮겨 수적 열세에 놓였다고 질책하며 팀 닥터의 경기장 출입을 금지했습니다.

이에 대해 프리미어리그 모든 팀 주치의들이 사과를 요구했고, 당사자인 첼시의 팀닥터 에바 카네이로는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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