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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영웅' 유승민 IOC 선수위원 최종후보

<앵커>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코치가 사격의 진종오 선수를 제치고 IOC 선수위원 최종 후보로 선정됐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유승민은 지난 6일 진종오, 장미란과 겨룬 면접 심사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국제적인 지명도에서는 진종오에 뒤졌지만, 영어 능력 평가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인 것이 큰 힘이 됐습니다.

이 결과를 토대로 대한체육회 김정행 회장과 선수위원회가 상의를 거쳐 유승민을 최종 후보로 결정했습니다.

[문대성/대한체육회 선수위원장 : 그렇게 큰 차이는 없었어요, 다른 항목에서. 그런데 영어 점수에서 평가해보니까 7점에서 10점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유승민은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중국의 왕하오를 꺾으며 금메달을 차지했고, 이후 두 차례 올림픽에서도 단체전 은메달과 동메달 하나씩을 따냈습니다.

[유승민/아테네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 너무 기분이 좋지만 아직 된 게 아니고 관문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확실히 준비해 꼭 당선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IOC 선수위원은 내년 8월 리우올림픽 기간에 출전 선수들의 투표를 통해 모두 4명이 선출됩니다.

선수위원은 한 나라에 한 명만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에 유승민이 당선되면 '피겨여왕' 김연아는 평창에서 기회를 가질 수 없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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