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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고속도로 정체 극심…경포대 인파 북적

<앵커>

전 국민의 40%가 휴가를 떠난다는 8월 첫 주말입니다. 대이동이 시작되면서 고속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특히 영동고속도로가 많이 밀렸는데 동해안에는 170만 명의 피서객이 몰렸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도시를 탈출하는 차들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늘어섰습니다.

오전부터 막히기 시작한 전국의 고속도로는 강원도로 가는 영동고속도로의 정체가 가장 심했습니다.

한때 무려 110㎞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하지만 힘들고 답답했던 만큼 강물을 타고 내려가는 표정은 상쾌해 보입니다.

최근 내린 비 덕분에 물도 많이 불어서 거센 물결을 헤쳐나가는 래프팅 보트에 많은 사람들이 몸을 실었습니다.

오늘(1일) 하루 38만 명이 찾은 경포대 해수욕장은 인파로 가득합니다.

튜브에 몸을 맡긴 채 넘실대는 파도를 즐기다 보면 한나절이 금세 지나갑니다.

바다를 가르는 바나나보트와 주저주저하다 뛰어내린 번지점프는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려줍니다.

멀리 떠나지 못한 사람들은 서울 근교의 놀이공원을 찾았습니다.

물놀이장 가장자리는 물보다 사람이 더 많아 보이기까지 합니다.

인공 파도에 저만치 밀려나도 너나 할 것 없이 물을 향해 달려갑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고속도로 통행량이 487만 대나 됐다면서, 한때 부산까지 7시간, 강릉까지 6시간 30분까지 걸렸던 고속도로 정체는 밤 10시가 넘어야 완전히 풀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이승열, 헬기조종 : 민병호·김강영) 

▶ 6000개 파라솔 동났다…해수욕장 피서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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