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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는 장맛비, 남부는 폭염…해운대 '최대 피서객'

<앵커>

중부와는 딴판으로 남부지방은 오늘(25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고, 특히 부산 해운대에는 올 들어 최대 피서객이 몰렸습니다.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하얀 백사장이 파라솔로 뒤덮였고, 파란 바다를 보트가 시원하게 가릅니다.

오늘 하루 부산 지역 해수욕장에는 150만 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특히 해운대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45만 명이 찾아와 더위를 식혔습니다.

[김경진/부산 진구 :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내일도 태풍이 온다고 하니까 오늘 놀기가 제일 좋은 거 같아요.]

치솟는 물줄기에 아이들이 한껏 신이 났습니다.

물싸움을 하고 물줄기 사이를 뛰어다니며 도심 속에서 무더위를 날려버립니다.

[김석준/대구 중앙초등학교 3학년 : 친구들과 물총놀이도 하고 여러가지 했는데, 너무 시원했어요.]

물놀이 공원에도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하루종일 붐볐습니다.

대구와 경주 등 대구 경북 지역 10곳에 오늘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경주가 33.8도까지 치솟아 최고 기온을 나타냈습니다.

포항 33.7도, 대구도 32.4도까지 올랐습니다.

푹푹찌는 무더위는 밤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밤에도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 지속되는 열대야 현상이 오늘도 이어져 대구경북 지역은 사흘째, 광주전남 지역은 이틀째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희 KNN·권기현 TBC,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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