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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물살에 자동차까지 떠내려가…곳곳 비 피해

<앵커>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엔 1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자동차가 떠내려 가고 낮은지역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중부 지방에 시간당 최고 57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저녁 7시 현재 강원도 화천에 118밀리미터의 호우가 내렸고, 백령도 106.5밀리미터, 동두천 105.2밀리미터, 서울에는 79.5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갑자기 내린 많은 비에 경기도 용인의 신갈천이 범람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하천이 범람하며 생긴 물살이 얼마나 셌던지 도로변에 있던 나무는 이렇게 힘없이 쓰러졌습니다.

지나가던 자동차가 강한 물살에 떠내려가기도 했습니다.

[한정민/피해 승용차 주인 : 앞차는 위험하다 싶으니까 뒤로 후진하는 상황이었고 저는 차가 이미 그 와중에 물에 뜬 상태여서 계속 이렇게 흘러 흘러 나오다가 손으로 여니까 안 열려서 발로 차서 나왔습니다.]

오늘(25일) 비로 경기도에서 모두 19가구가 침수됐고, 경기도 평택과 강원도 정선에선 인근 공사장의 토사가 비에 쓸려 낮은 지역의 상가와 가정집을 덮치기도 했습니다.

역대 최저 수위를 보였던 소양강 댐은 이번 비로 수위가 3미터 이상 올랐습니다.

오늘 비로 일부 피해는 있었지만, 한편으론 중부 지방의 가뭄 해갈에 도움도 줬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이승환,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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