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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 후 엔진에 '불꽃'…대한항공 여객기 회항 소동

<앵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인천으로 오는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하자마자 엔진에서 불꽃이 나면서 긴급 회항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예정보다 하루 늦게 승객들이 입국했는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각 그제(23일) 오후 3시 40분쯤 인천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승객 186명을 태우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공항을 이륙했습니다.

이륙한 지 5분 정도 지나 왼쪽 엔진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꽃이 났습니다.

여객기는 승객들에게 비상상황을 알린 뒤 회항했습니다.

[사고 당시 기내 승무원 : 빨리 앉아주세요. 모두 충격방지 자세를 취해주세요. 충격 방지 자세! 충격 방지 자세!]

여객기는 30분 정도 선회하다 리야드 공항에 재착륙했습니다.

[사고 당시 탑승객 : 간담이 서늘했네.]

승객들은 대체 여객기를 타고 예정 시간보다 하루 늦은 오늘 오전에 도착했는데 항공사가 보상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항의했습니다.

[고길상/사고 여객기 탑승객 : 폭발음과 동시에 불꽃하고 검은 연기가 솟는 것을 봤어요. 책임 있는 이야기를 해줘야 하는데 말만 돌리고….]

항공사 측은 규정에 따라 보상을 마쳤으며 정확한 결함 원인을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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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경부고속철도 대전과 옥천 사이 구간에서 통신 케이블이 끊어져 대전-부산 간 KTX가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줄줄이 지연운행했습니다.

코레일 측은 이용객들에게 늦어진 시간에 따라 운임을 일부 환불해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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