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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국 장맛비…중부 최고 120mm 이상

<앵커>

후텁지근한 날씨로 힘드셨죠? 오늘(23일)도 제주도에 있는 장마전선이 올라오면서 전국에 비가 오겠는데, 중부지방에는 최고 120mm가 넘는 큰 비가 예상됩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연신 부채질을 해도 끈적끈적함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습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덥고 습한 공기를 몰고 온 겁니다.

[최희주/서울 성동구 : 햇빛이 없는데 습도가 높으니까 조금만 걸어도 지치는 것 같아요.]

오늘 장마전선이 남부지방까지 북상하면서 전국에 걸쳐 비가 오겠습니다.

장마전선은 주말까지 한반도에 머물면서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우선 내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전국적으로 30~80mm,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는 12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천둥, 번개가 치고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남부지방은 금요일 밤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중부지방은 토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다음 주 월요일쯤 또 한 차례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막바지 장맛비가 예보돼 있지만 올여름 장마 기간 강수량은 평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올해는 중부지방의 장마 기간 강수량은 평년의 20~30%에 불과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 비를 끝으로 장마가 사실상 끝날 것으로 보여 2년 연속 마른 장마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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