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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자정쯤 백령도 진입…곳곳 '강풍주의보'

<앵커>

태풍은 자정쯤 백령도 해상에 진입할 걸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인천항으로 가보겠습니다.

정혜경 기자!

(네, 인천항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 바람이 그다지 세지는 않은 것 같은데 태풍이 다가오는게 느껴집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 인천항은 오전부터 약한 비가 계속 내리기 시작했고,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저녁 6시부턴 바람이 점차 조금씩 세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태풍이 올라온다는 소식에 이곳 인천항을 출발하는 여객선과 어선들은 일찌감치 발이 묶였습니다.

백령도를 비롯한 5개 항로의 여객선 7척이 오늘(12일) 하루 결항 됐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지금까지 92개 항로의 여객선 163척이 결항됐고 항공편도 제주와 김포 등 12개 공항에서 380편이 넘는 여객기가 뜨지 못했습니다.

서해5도와 서해 중부 먼바다에는 저녁 6시 반부터 태풍 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자정 무렵 태풍이 백령도 동쪽 해상에 진입해 서해안에 최대 초속 24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수도권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기도 안산 등 수도권 남부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됐고, 파주 등 경기 북부 7개 시군에는 호우 예비 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다만, 서울과 수도권 내륙지방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지 않아 피해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이틀 동안 수도권에는 백령도 129.7mm를 비롯해, 서울 노원구 87mm, 연평도 56mm, 인천 교동 49mm의 비가 왔습니다.

(현장진행 : 박현철,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김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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