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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찬홈' 북상…서해안 지역 '직접 영향권'

<앵커>

제 9호 태풍 '찬홈'이 서해를 따라 북상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해안 지역은 오후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충남 태안군 신진항으로 가보겠습니다.

안서현 기자!

(네, 신진항에 나와 있습니다.)

여기서 보기에도 비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군요?

<기자>

네, 저녁이 되면서 굵은 빗줄기가 더욱 세차게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 가만히 서 있기 힘들 정도로 바람이 휘몰아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크고 작은 선박들이 태풍을 피해 이곳 신진항 부두에 정박해 있는데요, 충남 서해안 지역에서만 지금까지 어선 4천 900여 척이 피항한 상태입니다.

전국적으로는 어선 약 2만 4천여 척이 안전한 항구로 대피했습니다.

태풍의 오른쪽 반경에 있는 충남 서해안과 섬지역에는 오후부터 초속 1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현재 서해 중부 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고, 태안군을 비롯해 충남 서해 6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충남 지역 35개 해수욕장의 입욕도 금지됐습니다.

태풍 '찬홈'은 서해를 따라 계속 북상하다가 오늘(12일) 밤 경기도 먼바다를 지나 내일 새벽 북한 옹진반도 근처에 상륙한 뒤 내륙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남 일, 현장진행 : 태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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