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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만에 일반인 환자…가족 간 감염에 무게

<앵커>

의료진이 아닌 일반인 메르스 환자가 열흘 만에 발생했습니다. 확진자였던 남편에게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50대 여성인데 자신의 항암치료를 위해서 삼성서울병원에 간 적도 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추가 환자인 50세 여성은 기존 메르스 환자의 부인입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남편이 지난달 12일 확진된 뒤 이 여성은 지난달 26일까지 자택에 격리돼 있었습니다.

격리가 풀린 지난달 29일 자신의 항암치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했는데 이달 2일부터 고열 등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보건당국은 가족 간 감염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남편이 지난달 12일 확진되기 전 함께 생활할 때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럴 경우 최대 잠복기 2주가 훨씬 지난 뒤 증세가 나타난 경우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6월 12일 (남편분) 확진 이전에 노출됐으나 늦게 발병했을 가능성, 혹시 6월 말에 항암치료를 받으셨기 때문에 면역이 일시적으로 나빠지면서 발병했을 가능성 (등을 조사 중입니다.)]

이 때문에 자신의 항암치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했던 지난달 29일,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숨진 70대 요양보호사가 입원했던 강동성심병원은 오늘(6일) 밤 자정, 최대 잠복기가 끝납니다.

건국대병원은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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