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유도 조구함, 한국 첫 금메달…리우 '청신호'

<앵커>

지구촌 대학생 축제인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유도 중량급의 간판 조구함 선수가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2년 전 카잔 대회 우승자 조구함은 결승에서 자신보다 한 뼘이나 큰 프랑스의 클레멍 델베르트를 만났습니다.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 지도 2개를 잇달아 뺏어냈습니다.

이후 조급해진 델베르트의 공격을 되치기와 안뒤축걸기로 받아내면서 또 지도 1개를 이끌어내 승세를 굳혔습니다.

두 체급에 걸쳐 유니버시아드 2회 연속 한국선수단 1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조구함은 내년 리우올림픽 전망도 밝혔습니다.

[조구함/유도 국가대표 : 보완도 하고 장점을 더 살려서 올림픽 가서는 실수 안 하고 꼭 금메달을 따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여자 78kg 이상급에서는 김민정은 일본의 아사히나 사라에 한판으로 져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전체 종목 통틀어 첫 금메달은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에 출전한 중국의 정솽쉐에게 돌아갔습니다.

인천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우리나라의 김나미는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로써 한국 다이빙은 유니버시아드에서 12년 만에 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여자 양궁에서는 런던올림픽 2관왕인 기보배가 박성현의 세계기록을 4점 경신하며 1위로 본선에 올랐습니다.

농구 명문 캔자스대 단일팀을 파견한 미국은 1차전에서 터키를 꺾었는데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경기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상취재 : 서경호, 영상편집 : 김경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