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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가스, '30m 벼락슛'…칠레 결승 진출

<앵커>

남미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코파 아메리카 4강전에서 홈팀 칠레가 페루를 꺾고 28년 만에 결승에 올랐습니다. 바르가스의 결승 골이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세기 남미 태평양 전쟁을 치르면서 역사적인 앙숙관계로 감정의 골이 깊은 두 팀의 대결은 초반부터 뜨거웠습니다.

거친 몸싸움이 이어졌고, 페루 삼브라노는 전반 20분 만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습니다.

수적 우세 속에 칠레가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산체스의 크로스가 골대를 맞고 나오자, 바르가스가 마무리했습니다.

칠레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허무하게 동점 골을 내줬습니다.

후반 15분 가리 메델이 크로스를 걷어내려다가 자책골을 기록했습니다.

허탈감에 4만 8천 홈 팬들의 함성이 잦아드는 순간, 선제골의 주인공 바르가스가 다시 나섰습니다.

벼락같은 30m 중거리 슛으로 결승 골을 뽑았습니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솟구쳐 오르다가 뚝 떨어져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산티아고 국립 경기장은 다시 열광의 도가니가 됐습니다.

[중계 캐스터 : 정말 아름다운 이번 대회 최고의 골입니다.]

칠레는 28년 만에 결승에 올라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전 승자를 상대로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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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통산 42승에 빛나는 골프스타 필 미켈슨이 불법 스포츠 도박에 30억 원을 사용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켈슨은 평소 성실한 가정생활과 깔끔한 매너로 사랑을 받아와 팬들의 충격은 컸습니다.

미켈슨은 이 보도에 대해 함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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