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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버스 노사협상 극적 타결…버스 정상운행

<앵커>

오늘(25일) 파업을 예고했던 서울버스 노조가 사측과 밤샘 협상을 벌인 끝에 오늘 새벽 임금 인상안에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협상 타결로 서울 시내버스는 첫차부터 정상 운행되고 있고, 학생 등교 시간과 공무원 출근 시간도 정상화됐습니다.

정성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협상 결렬 시 오늘 새벽부터 파업을 예고했던 서울버스 노사 협상은 새벽 3시 48분쯤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노사 양측간 16시간 가까운 마라톤 협상 끝에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오길성/조정회의 의장 :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진짜 말 그대로 서로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서 합의점에 도달한 것 같습니다.]

최대 협상 쟁점이었던 임금 인상안은 당초 노조 측은 임금 7.29% 인상을,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임금 동결을 주장했던 것에서 양보해 양측은 3.7% 인상에 합의했습니다.

임금 인상 이외 항목에 관해서는 무사고 포상금 기준과 근로시간 중 휴게 시간을 명확하게 정하도록 했고, 노사 상생기금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협상 타결에 따라 서울시가 버스운행 중단 사태에 대비해 추진했던 비상수송 대책은 해제됐습니다.

시내버스는 오늘 새벽 첫차부터 정상 운행되고, 서울시 모든 초·중·고등학교 등교 시간과 시·구청 공무원 출근 시간이 정상화됐습니다.

또 교통 수요 분산을 위해 버스 운행 중단 기간 동안 해제하기로 했던 승용차 요일제도 정상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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