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성현 "장타의 비결은 골반…상금왕 목표"

<앵커>

한국여자오픈이 낳은 신데렐라 박성현 선수가 특유의 장타 능력은 축복이라며, 올 시즌 상금왕을 노려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성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박성현이 드라이버 샷을 칠 때마다 호쾌함에 탄성이 쏟아졌습니다.

최대 280야드에 이르는 폭발적인 장타력은 다른 선수들과 차원이 달랐습니다.

[박성현/넵스 : 제가 좀 통뼈예요. 진짜 거리가 많이 나간다는 건 축복받은 일이고, 제 장타의 비결은 골반인 거 같아요. 내려올 때 골반 턴이 다른 선수보다 충분히 더 많이 돼서 폭발적인 힘이 나오는 것 같아요.]  

샷은 좋은데 정신력이 약하다는 말을 가장 듣기 싫었습니다.

1미터 퍼팅을 놓쳐 이정민에게 우승컵을 내줬던 2주 전의 악몽을 떨쳐내기 위해 이를 악물었고, 마침내 최고 권위의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큰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박성현/2015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171cm·61kg : 너의 플레이는 정말 공격적이고 너무 시원시원해서 마음이 뻥 뚫린다, 라는 말씀을 정말 많이 해주세요.]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마음고생도 많았습니다.

3년간의 드라이버 샷 '입스'에 맹장 수술과 교통사고까지 불운이 잇따랐습니다.

[그 시간을 다시 되돌이켜 보면 답답하고 정말 저도 미치겠더라고요.]  

포기하지 않았고 골프에 대한 열정과 노력으로 가시밭길을 헤쳐왔습니다.

[아직 앞날이 창창하다고 생각해서 분명히 나는 성공한다는 생각이 컸죠.]    

박성현은 이제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시즌 3승을 하는 게 목표이고요. 큰 대회에서 우승을 한다면 상금왕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정성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