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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뒤로 수갑 채웠는데…경찰차 훔쳐 도주극

<앵커>

미국에서 소란을 피운 한 여성이 경찰에 체포되고 있습니다. 너무 격렬하게 저항하자 이렇게 손과 발을 등 뒤로 결박당했는데요, 그런데 이 상태에서 팔을 앞으로 돌려 경찰차를 훔쳐 도주했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남의 집 담장을 들이받고 멈춰선 승용차를 향해 달려갑니다.

경찰 추격을 피해 고속으로 도주하다가 사고를 낸 겁니다.

격렬하게 저항하는 23살 제시카 스털링을 경찰이 제압합니다.

그리고 두 팔을 등 뒤로 결박한 뒤 경찰차에 태웁니다.

스털링은 집에서 소란을 피워 경찰이 연행하려 하자 갑자기 도주하기 시작했고 결국, 사고를 내고 체포됐습니다.

[윌 도슨/경찰 : 그녀가 차에서 내려 도주해 경찰이 뒤쫓아가 그녀를 체포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경찰이 사고 현장을 정리하는 사이, 스털링은 수갑 찬 팔을 몸 앞으로 돌린 뒤 경찰차를 훔쳐 또 달아났습니다.

허겁지겁 뒤쫓는 경찰을 피해 6km를 달아나다가 또 사고를 내고 멈춰 섰습니다.

경찰차 안에는 소총도 있는 긴박한 상황.

경찰이 앞창 유리를 깨고 스털링을 다시 체포했습니다.

그녀에게 적용된 혐의는 차량 파손 등 무려 15개.

경찰은 그녀가 어떻게 수갑 찬 팔을 몸 앞으로 돌려 경찰차를 훔쳤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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