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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한·일 위안부 협의 상당한 진전 있어"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한일 양국 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협의에 상당한 진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드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해선 미국의 요청이 있으면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사드를 도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워싱턴 포스트가 박근혜 대통령을 인터뷰한 기사를 어제(12일) 게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일 양국 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협의가 마지막 단계에 있으며, 상당한 진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매우 의미 있는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이 기대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위안부 협의에 진전이 있다고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협상이 잘 될 경우 양국 정상이 오는 22일 각각 자국에서 열리는 국교 정상화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와 관련해선, 미국의 요청이 있으면 안보 이익이 맞는지를 미국과 함께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안보 문제는 특정 국가 입장에 따라 결정되는 게 아니라 어떻게 국민을 보호할지가 최우선 순위라고 말해, 중국의 반대에도 사드를 도입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한이 붕괴되기 보다는 평화적으로 통일되는 게 자신의 희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영변 이외에 비밀 핵시설을 운영하고 있을 개연성이 있다며 하루빨리 북한 비핵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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